제갈량 - 후출사표(後出師表)
후출사표(後出師表) 제갈량 先帝慮漢賊不兩立, 王業不偏安, 故託臣以討賊也. 以先帝之明, 量臣之才, 固知臣伐賊, 才弱賊彊也. 然不伐賊, 王業亦亡, 惟坐而待亡, 孰與伐之. 是故, 託臣而不疑也. 선제[劉備]께서는 한나라와 역적[魏]은 양립할 수 없고, 왕업(王業)은 천하의 한구석에만 안주할 수 없다고 생각하셨습니다. 그래서 신에게 역적을 토벌하는 일을 맡기셨습니다. 선제께서는 밝은 지혜로 신의 재주를 헤아려 신이 역적을 토벌하기에 재주는 약하고 적은 강하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러나 역적을 토벌하지 않으면 왕업도 망할 것이니, 앉아서 망하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역적을 토벌하는 것이 낫습니다. 이런 까닭으로 신에게 역적을 토벌하는 일을 맡기고도 의심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臣受命之日, 寢不安席, 食不甘味, 思惟北征,..
2018. 4. 24.
제갈량 - 출사표(出師表)
출사표(出師表) 제갈량 先帝創業未半, 而中道崩殂, 今天下三分, 益州疲弊, 此誠危急存亡之秋也. 然侍衛之臣, 不懈於內, 忠志之士, 忘身於外者, 蓋追先帝之殊遇, 欲報之於陛下也.선제先帝께서 창업하시고 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중도에 붕어하셨습니다. 지금 천하는 셋으로 나뉘고 익주는 피폐하니, 이는 진실로 위급하여 나라가 존립하느냐 망하느냐 하는 때입니다. 그러나 군주를 모시고 지키는 신하가 안에서 직분을 게을리하지 않고 충성스럽고 뜻있는 사士가 밖에서 자기 몸을 잊는 것은, 대개 선제의 특별한 대우를 돌이켜서 폐하께 보답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誠宜開張聖聽, 以光先帝遺德, 恢弘志士之氣, 不宜妄自菲薄, 引喩失義, 以塞忠諫之路也. 진실로 귀를 여시고 널리 충언을 들으셔서[開張聖聽] 선제께서 남기신 덕을 밝히고 뜻있는 사..
2018.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