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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자집/중국 사서

[통감절요] 주기 열왕

by 衍坡 2019. 4. 21.

『통감절요』 「주기」 : 열왕(烈王)

 

2019.04.21


烈王在位七年.열왕(烈王)은 재위가 7년이다.

辛亥六年, 齊威王來朝. 是時周室微弱, 諸侯莫朝, 而齊獨朝之, 天下以此益賢威王.신해년 재위 6년에 제나라 위왕(威王)이 와서 (천자를) 조회했다. 이때 주나라 왕실이 미약해서 제후가 조회하지 않았는데, 제나라가 홀로 조회하니 온 세상이 이것으로 위왕을 더욱 어질다고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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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威王召卽墨大夫, 語之曰: “自子之居卽墨也, 毁言日至, 吾使人視卽墨, 田野闢, 人民給, 官無事, 東方以寧. 是子不事吾左右以求助也.” 封之萬家. 召阿大夫, 語之曰: “自子守阿, 譽言日至, 吾使人視阿, 田野不闢, 人民貧餒. 昔日趙攻鄄, 子不救, 衛取薛陵, 子不知. 是子厚幣事吾左右以求譽也.” 是日烹阿大夫及左右嘗譽者. 於是, 羣臣悚懼, 莫敢飾詐, 務盡其情, 齊國大治, 彊於天下.위왕이 즉묵(卽墨: 지명)의 대부를 불러 그에게 말했다. “그대가 즉묵에 머문 이래로 비방하는 말이 날마다 들리기에 내가 사람을 시켜 즉묵을 살펴보게 했다. 전야(田野)는 개간되고, 인민(人民)은 살림이 넉넉하며, 관(官)에는 일이 없어서 동쪽이 평안했다. 이것은 그대가 나의 측근[左右]을 섬겨서 도움을 구하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는 그에게 1만 가(家)를 봉해주었다.아(阿: 지명)의 대부를 불러 그에게 말했다. “그대가 아를 지킨 이래로 칭찬하는 말이 날로 들리기에 내가 사람을 시켜서 아를 살펴보게 했다. 전야는 개간되지 않고 인민은 가난하여 굶주리고 있었다. 예전에 조나라에서 견(鄄: 지명)을 공격했는데도 그대는 구원하지 않았다. 위나라가 설릉(薛陵)를 차지했는데도 그대는 알지 못했다. 이것은 그대가 예물을 후하게 해서 나의 측근을 섬겨 칭찬을 구했기 때문이다.” 이날 아 대부와 그를 칭찬한 적이 있는 측근을 솥에 삶아 죽였다. 이에 신하들이 두려워하여 감히 (사실을) 꾸미거나 속이지 못하고 실정을 모두 아뢰는 데 힘쓰니, 제나라가 매우 잘 다스려져 천하에서 강한 나라가 되었다.

壬子七年, 王崩, 弟顯王扁立.임자년 재위 7년에 왕이 붕어했다. 동생 현왕(顯王) 편(扁)이 즉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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