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른바 '세속적인' 욕심은 별로 없는 편이다. 그저 하루하루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애쓴 만큼 보상이 주어지면 좋은 일이겠지만, 설령 그렇지 않다 해도 낙담하지 않는다. 나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는 내 삶을 잘 가꿔 나가는 일이고, 내게 그것은 마음을 잘 키워 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뿐이다.
2. 다른 사람에게 별로 그런 마음을 느끼지 않는데, 내 자신에게는 늘 불안함을 느낀다. 내 마음이 언제 교만해지고 간사해지고 나태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늘 마음 한 켠에 있다. 언제나 어디서나 내가 교만하고 간사하고 나태한 마음을 품지 않았으면 좋겠다. 스스로에게 엄격해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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