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광1 이완용이 유자광을 사면했을까? 이완용이 유자광을 사면했을까? 2018.04.03 유자광은 조선시대 내내 '간신'(奸臣)으로 기억됐다. 조선시대 사람들의 관점에서 보면, 그는 아무런 능력도 없으면서 세조의 총애를 받고 출세해서 개인의 사사로움을 위해 무고한 사람을 해친 흉악한 인물이었다. 실제로 유자광의 삶을 보면 조선시대 사람들의 비판이 꼭 불합리하다고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는 무오사화를 일으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여 김종직에게 개인적인 원한을 풀었고, 연산군 재위 내내 왕의 비위를 맞추다가 중종반정이 일어나자 반정군에 가담해 공신이 되었다. 하지만 유자광의 부귀영화는 오래 가지 못했다. 그의 '기회주의적'인 처신은 여기저기서 맹렬한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그는 벼슬과 공신 작위를 박탈당하고 쫓겨나 1512년(중종 7).. 2018. 4.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