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문덕1 송시열과 중화 송시열과 중화 송시열(1607~1689)은 노론의 영수로 조선 후기 정치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상을 차지한 인물이다. 그러나 오늘날 그에 관한 평가는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송시열에 관한 부정적인 평가는 특히 사이비 역사학자 이덕일의 저술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덕일은 송시열이 학술적 자유를 억압하고 조선을 친명 사대주의의 길로 빠뜨리고 말았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나는 송시열에 관한 이덕일의 평가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 특히 송시열을 ‘친명사대주의자’로 이해하는 그의 관점은 전혀 합리적이지 않다. 이덕일은 송시열이 마주했던 조선의 현실이 무엇이었으며 그의 고민이 어떤 것이었는지 전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송시열은 왜 중화를 그토록 강조한 것인가? 그가 중시했던 중화는 망해버린 그저 망해버.. 2018. 4.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