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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창2

조선시대 대비 지위와 인조반정의 재검토 오수창, 2022, 「조선시대 대비 지위와 인조반정의 재검토―계승범 교수의 『모후의 반역』 비판」, 『역사비평』 140 2022.09.16 모후의 반역선조와 의인왕후는 혼인한 지 20년이 넘도록 자식이 없었다. 대군이 없으면 군이라도 하루빨리 세자로 책봉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지만 선조는 탐탁지 않게 여기고 후계자 선정에 반대했다. 이런 상황에서 발발한 임진왜란은 선조로서도 더 이상 후계자 선정을 미룰 수 없게 만들었다. 마침내 선조와 신료들의 합의에 따라 광해군이 세자의 지위에 올랐다. 광해군은 선조의 후궁인 공빈 김씨의 아들로, 적자도 아니고 맏아들도 아니었다. 하지만 선조의 여러 왕자들 가운데 광해군은 가장 총명하고 어진 성품으로 신료들의 신망을 받았다. 왜군이 한양까지 점령한 상황에서 선조는 요동.. 2022. 9. 16.
18세기 조선 정치사상과 그 전후 맥락 오수창, 2012, 「18세기 조선 정치사상과 그 전후 맥락」, 『역사학보』 213 1. 머리말17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긴 역사적 맥락 속에서 18세기 조선의 정치사상을 검토하는 것이 이 논문의 목적이다. 다만 저자는 각 시기의 구체적인 정치상황을 분석하기보다는 17~19세기 정치사상의 연결성을 염두에 두고 조선 정치의 내적논리를 검토하는 데 집중했다. 그의 목적은 조선 정치사를 전적으로 긍정하거나 부정하는 인식을 극복하고 조선의 정치사상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있다. 그런데 저자는 왜 구체적인 정치사상을 검토하려고 하는 것인가? 왜 18세기 정치사상을 굳이 17~19세기의 긴 역사적 맥락에서 검토하려고 하는가?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18세기의 정치상황이 17세기 붕당정치의 현실을 이어받으.. 2018.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