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작1 영화 〈리얼〉: 김수현이 주연인 포르노 어쩌다 영화 〈리얼〉을 두 번이나 보았다. 처음 보았을 때는 영화가 개봉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 한창 말들이 많을 때였다. 그때 이 영화가 참 너저분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심지어 영화 뒷부분에서는 졸음을 견디지 못하고 잠이 들어버렸다. 이번에 같은 영화를 다시 보면서도 작품이 난삽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겉멋은 잔뜩 부렸는데 정작 알맹이가 없다는 느낌, 또래 건달을 동경하는 어느 중학생의 로망을 성인판으로 풀어낸 것 같다는 인상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우선, 이미 많은 사람이 지적했듯이 영화 〈리얼〉에 불필요한 장면이 많다. 대표적인 사례는 주인공 장태영A(카지노 보스)와 그의 연인이 교합하는 장면이다. 과연 두 사람이 교합하는 장면이 없으면 그들이 연인 관계인 걸 표현할 방법이 없는가? 아무.. 2021. 9.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