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제국체제1 청의 조선사행 인선과 ‘대청제국체제’ 구범진, 2008, 「淸의 朝鮮使行 人選과 ‘大淸帝國體制’」, 『인문논총』 59 2019.08.02. 1. 서론 그동안 조선이 명ㆍ청에 파견한 使行에 관해서는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명ㆍ청이 조선에 파견한 勅使에 관해서는 거의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전근대 동아시아 국제질서가 ‘책봉-조공체제’였다면 ‘조공’의 측면 뿐 아니라 ‘책봉’의 측면에서도 양국의 관계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저자는 청이 조선에 파견했던 칙사 人選 문제를 고찰한다. 그에 따르면,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검토한 선행연구는 거의 없다. 저자는 『同文彙考』 「詔勅錄」에 기록된 조선사행 칙사의 관직과 이름을 검토했다. 그 결과 청이 조선에 파견하는 사신을 선발할 때 줄곧 漢人 배제의 원칙을 준수했다는 가설을 세웠다. 이 논문은.. 2019. 8.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