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언교서1 공양왕의 구언교서 공양왕(恭讓王)의 구언교서(求言敎書) ▲공양왕의 능침 출전: 『고려사』 공양왕 3년(1391) 4월 癸未。 下敎求言曰。 弭灾之道。 莫如修德。 爲政之要。 惟在求言。 昔宋景一言之善。 致熒惑三舍之退, 天人之際。 感應斯速。 予以眇躬。 荷祖宗之靈。 託臣民之上。 憂勤夙夜。 期底豊平。 而智能不逮。 學問不明。 其於政敎。 動昧施爲。 若涉大川。 罔知攸濟。 계미일. 왕이 구언(求言)하는 교서를 내렸다. “재이(災異)를 멈추는 방법은 덕(德)을 기르는 것보다 좋은 방도가 없고, 정치를 펴는 핵심은 오로지 바른말을 구하는 데 있다. 옛날에 송 경공(景公)은 한 마디 좋은 말로 형혹성이 3사를 물러나게 했으니, 하늘과 사람 사이에 감응하는 것이 이처럼 빠르다. 보잘것없는 내가 조종(祖宗)의 영령에게 은혜를 입고 신민(臣民)의 윗.. 2020. 4.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