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정신대, 공창, 성노예
강정숙, 2005, 「‘위안부’, 정신대, 공창, 성노예」, 『역사비평』 74 ▲'위안부' 소녀상 지금은 ‘위안부’라는 명칭이 익숙하지만, 기존에는 종군위안부나 정신대, 성노예라는 명칭과 혼용되기도 했다. 또 한편에서는 ‘위안부’를 공창으로 보는 시선도 존재했다. 이처럼 ‘위안부’를 부르는 이름이 다양한 것은 그들의 존재를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문제와 직접적으로 연관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위안부’가 제도적인 것이었느냐, 또는 강제성이 있었느냐의 여부에 따라 그 명칭도 달라졌던 것이다. 이 글에서는 강정숙의 논의를 요약함으로써 각 명칭의 의미와 그 인식 차이를 드러내고자 한다. 1. 종군위안부, ‘위안부’, 정신대? 일단 ‘종군위안부’라는 표현은 일본에서 먼저 사용된 이름이다. 1970년대 이후 ..
2018.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