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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저 정리61

세종대 척도의 탄생: 주척과 황종척을 중심으로 문중양, 2021, 「세종대 척도의 탄생: 주척과 황종척을 중심으로」, 『동방학지』 196 2023.09.21. 1. 머리말 1) 세종 28년 도량형제 상정 ① 세종 28년(1446) 민간에서 사용하는 척도의 표준을 상정했고 『경국대전』에도 그대로 수록 ② 상용되지 않는 척도인 ‘황종척’을 상용 척도의 기준으로 제시 2) 선행 연구 ① 세종 28년에 상정된 도량형제에 관한 실증적 연구 진행(박흥수, 남문현, 이종봉, 이숙희) 조선의 주척 약 20.6cm (cf. 중국 약 23.1cm) 조선의 황종척 약 34.6cm (cf. 송대 악률척 24.5cm, 28.06cm, 30.1cm) ② 여전히 남은 문제들 사용하지 않는 황종척을 왜 상용 척도의 기준으로 삼았는가? 중화 문화 수용을 추구한 조선의 주척과 황종.. 2023. 9. 23.
10~13세기 고려 왕실의 구조와 편제: 서론 서론 (황향주, 2022, 10~13세기 고려 왕실의 구조와 편제, 서울대 박사논문) (1) 목표: 고려 왕실의 인적 구성과 법제적 위상을 구명하고, 왕실의 권위 및 특권의 기반이 되었던 체제를 고찰 (2) 왕실의 개념과 연구 필요성 광의의 개념: 祖宗苗裔를 포괄하고 때로는 왕조 그 자체를 의미 협의의 개념: 국왕과의 ‘공인된’ 가족 관계를 토대로 왕위계승권을 공유하거나 왕위계승권의 재분배에 관여할 수 있는 협소한 단위 → 이 논문에서 채택한 ‘왕실’의 개념 왕실 연구의 필요성: 국왕의 이데올로기 권력은 국왕의 기원인 왕실을 그 사회가 어떻게 명명하고 인식하는가에 따라 좌우되었고, 왕실의 ‘비범성’은 사회 전반에서 인정받아야 하는 덕목 → 왕실이 어떤 내적 논리와 공적 체제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존재감을 .. 2023. 3. 10.
「뇌뢰낙락서」를 통해 본 이덕무의 역사인식 「뇌뢰낙락서」를 통해 본 이덕무의 역사인식 (2020, 『역사를 바라보는 실학자의 시선 』, 경인문화사) 2022.10.17 역사를 바라보는 실학자의 시선(양장본 Hardcover) 역사는 과거의 일뿐만 아니라 현재와 미래와도 이어진다. 〈역사를 바라보는 실학자의 시선〉은 10명의 저자들이 중국의 것이나 과거 고대에서 주로 영광을 찾던 시대에 과학, 지리, 언어, 예술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우리의 문화’를 이루어냈던 실학자들의 정신을 통해 그들이 과연 역사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았는지를 다루었다. 대표적인 실학자 성호이익을 통하여 실학자의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의 특징을 찾아볼 수 있다. 첫째, 현실주의적 관점이다. “천하의 일은 시세時勢가 최상이고, 행?불행이 다음이요, 옳고?그름은 최하이다.” 〈성호.. 2023. 1. 13.
서명응의 역사학과 역사비평 김남일, 2020, 서명응의 역사학과 역사비평: 『자치통감강목삼편』의 편찬배경과 정통론의 시대적 의미 2022.09.26 역사를 바라보는 실학자의 시선(양장본 Hardcover) 역사는 과거의 일뿐만 아니라 현재와 미래와도 이어진다. 〈역사를 바라보는 실학자의 시선〉은 10명의 저자들이 중국의 것이나 과거 고대에서 주로 영광을 찾던 시대에 과학, 지리, 언어, 예술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우리의 문화’를 이루어냈던 실학자들의 정신을 통해 그들이 과연 역사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았는지를 다루었다. 대표적인 실학자 성호이익을 통하여 실학자의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의 특징을 찾아볼 수 있다. 첫째, 현실주의적 관점이다. “천하의 일은 시세時勢가 최상이고, 행?불행이 다음이요, 옳고?그름은 최하이다.” 〈성호사설.. 2022. 10. 6.
조선시대 대비 지위와 인조반정의 재검토 오수창, 2022, 「조선시대 대비 지위와 인조반정의 재검토―계승범 교수의 『모후의 반역』 비판」, 『역사비평』 140 2022.09.16 모후의 반역선조와 의인왕후는 혼인한 지 20년이 넘도록 자식이 없었다. 대군이 없으면 군이라도 하루빨리 세자로 책봉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지만 선조는 탐탁지 않게 여기고 후계자 선정에 반대했다. 이런 상황에서 발발한 임진왜란은 선조로서도 더 이상 후계자 선정을 미룰 수 없게 만들었다. 마침내 선조와 신료들의 합의에 따라 광해군이 세자의 지위에 올랐다. 광해군은 선조의 후궁인 공빈 김씨의 아들로, 적자도 아니고 맏아들도 아니었다. 하지만 선조의 여러 왕자들 가운데 광해군은 가장 총명하고 어진 성품으로 신료들의 신망을 받았다. 왜군이 한양까지 점령한 상황에서 선조는 요동.. 2022. 9. 16.
효종의 국장 및 실록인출, 천릉역사에 참여한 각수 연구 효종의 국장 및 실록인출, 천릉역사에 참여한 각수 연구 (김상호, 2010, 효종의 국장 및 실록인출, 천릉역사에 참여한 각수 연구, 『서지학연구』 47) 2022.06.08. 1. 서언 • 조선은 王室役事를 통해 옥책ㆍ죽책ㆍ지석 등 다양한 기록류를 생산 → 刻手 동원 • 木刻手와 石刻手: 각수의 활동 및 작업 영역의 중복 여부를 검토할 필요성 • 검토 대상: 효종 국장, 『효종실록』 편찬, 영릉 천봉에 참여한 각수의 활동 영역 2. 각자의 일과 각수동원 (1) 국장 • 『효종국장도감의궤』(1659): 시책ㆍ애책ㆍ죽책ㆍ지석 등의 각자에 관한 상세한 내용 수록 구분 글자수 분량 재질 찬자 서사 시책 575자 12첩 72간 南陽 靑玉 조형(상호군) 송준길(이조판서) 애책 929자 20첩 - 이일상(대제학) .. 2022. 6. 13.
조선후기 화성 경관의 시각화 양상과 화성전도 조선후기 화성 경관의 시각화 양상과 화성전도 (박정애, 2021, 「조선후기 華城 경관의 시각화 양상과 華城全圖」, 『한국고지도연구』 13-2) 20220413 1. 머리말 • 수원화성도: 성역 준비부터 마무리까지의 과정을 반영 → 1789년(정조 13)~1801년(순조 1) 집중 제작 ‣ 성역이 완료된 화성 일대의 풍경을 살필 수 있는 시각 매체 ‣ 화성의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적 의미가 투영된 회화 사료 • 지방 읍성도 ‣ 18~19세기: 지방 읍성의 모습을 그린 회화식 지도와 實景圖 제작 ‣ 19세기: 성읍도 제작 활성화 → 화성전도 제작이 촉진제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 • 논문의 목표 ‣ 화성전도의 정형이 확립되어가는 과정 검토 ‣ 화성전도의 역사적 의미와 19세기 지방 성읍도 전개 양상과의 관계.. 2022. 5. 16.
조선 초기 의궤 편찬의 배경과 의의 조선 초기 의궤 편찬의 배경과 의의 (신명호, 2011, 「조선 초기 儀軌編纂의 배경과 의의」, 『조선시대사학보』 54) 2022.03.23. 1. 머리말 • 의궤 현황: 1,979건 3,637책 현존 → 모두 조선 후기에 제작 • 저자의 관심: 의궤 제작의 시점, 배경, 의의 ‣ 가설과 전제 ① 조선의 의궤는 신흥사대부의 유교적 국가의례 정비 과정에서 등장 ② 주자학의 기원은 원시유학ㆍ훈고학ㆍ유교의례와 밀접한 관련 ‣ 목적: 의궤 편찬의 역사적 배경과 의의 규명 2. 의궤의 의미와 유래 • 의궤: 儀와 軌가 결합된 용어 ‣ 儀: 주로 ‘禮’와 결합 → 儀禮, 禮儀 ‣ 軌: 주로 ‘範’과 결합 → 『樂學軌範』, 『文章軌範』 • 禮와 儀의 관계: 禮는 규범적 예법, 儀는 예의 실천에 부수되는 威儀 → 儀는.. 2022. 3. 24.
장서각 소장 의궤의 현황과 기록유산의 가치 박용만, 2011, 「장서각 소장 의궤의 현황과 기록유산의 가치」, 『장서각』 26 2022.03.16. ▣ 주목할 점 ㆍ장서각에 어떤 종류의 의궤가 얼마나 소장되어있는가? ㆍ장서각에서는 의궤의 어떤 측면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1. 머리말 • 의궤의 정의: ‘儀禮의 軌範’ → 반복되는 비슷한 의례의 레퍼런스 • 의례서와의 차이? ‣ 『국조오례의』는 국가의례의 큰 골격을 제시한 원론적인 텍스트 ‣ 의궤는 의례의 시행절차, 행사 비용, 규모를 구체적으로 제시 ※ 이 논문에서 전제하는 두 텍스트의 관계는 적절한가? 그렇다면 火器都監儀軌 류의 의궤는? • 의궤의 구성: 관문서과 공작소 기록으로 구성 ‣ 관문서: 傳敎(국왕→관부), 啓辭(관부→국왕), 移文(동등한 관서 간), 來關(상위 관청→하위 관청), 甘.. 2022. 3. 17.
고려의 오복친과 친족관계 법제 노명호, 1981, 「高麗의 五服親과 親族關係 法制」, 『한국사연구』 33 정리일: 2021.09.30. 1. 서론 고려의 친족관계가 어떤 구조였으며, 그것이 고려 사회에서 어떤 영역에 어떻게 기능했는가? 저자는 이런 질문을 중심으로 五服制를 비롯한 고려의 친족 관계 법제를 검토한다. 저자는 선행연구에서 고려 사회의 일반적인 친족조직과 정치ㆍ사회단위를 성씨집단으로 전제해왔으나 정작 면밀히 논증된 적은 없다고 지적한다. 아울러 고려의 친족조직은 조선 후기와 달리 양측적 친속의 구조였다고 한다. 저자에 의하면 고려는 당ㆍ송의 법제를 받아들이면서 친족관계 법제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고려시대 친족조직의 구조가 중국의 그것과 달랐기 때문이다. 그점에 주목한 저자는 고려시대 친족관계 법제의 특징을 분석해서 고려시대.. 2021.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