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비망록1 종로 며칠 전 아주 오랜만에 종로에 갔다. 종로가 알게 모르게 참 많이 바뀌었다. 20대의 기억이 많이 묻어있는 장소다. 그러나 이제 나는 20대가 아니고, 지나가는 것들을 보내주어야 한다. 의미 있다고 생각했던 관계 중 대부분은 사실 의미 없는, 나 혼자 붙들고 있는 것들이었다. 이제 그런 무의미한 관계들도 정리한다. 지금의 내 일상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2025. 5. 14. 이전 1 다음